현대중공업이 장중 52주 최저가(신저가)로 추락했다.
23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4.13% 내린 9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딘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가 20년 만에 파업을 단행할 것이란 소식이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회사측 노조는 최근 전체 조합원 1만790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자 1만313명(투표율 57.6%) 가운데 1만11명(전체 조합원 대비 55.9%·투표자 대비
파업 찬반투표는 2001년 이후 13년 만이며 파업이 가결된 것도 20년 만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을 기록했으나 노조의 쟁의해위 가결로 20년 만에 파업에 나설 전망이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