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10대 메이저건설사들이 전국적으로 대량 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거의 마쳤다. 2014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인 ‘10대 메이저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평가순위 순) 등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의 조사결과 4분기 10대 건설사에서 분양계획 중인 물량은 39곳, 3만3956가구로 조사됐다(주상복합 포함. 임대제외. 시기미정 및 10월 기분양 단지 제외). 이는 4분기 전체(114곳, 8만7623가구) 물량의 38.7%를 차지한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 팀장은 “10대 건설사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웬만한 상품성에도 수요가 두텁다”라며 “다만 사업지의 위치, 발전가능성, 가격경쟁력 등도 사전에 꼼꼼히 다져보고 청약여부를 판단해야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위례신도시, 북아현뉴타운
대우건설의 4분기는 위례신도시에 집중된다. 위례신도시에서 3개 단지 1157가구가 분양 예정이기 때문. 이 외에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북아현푸르지오는 11월 경 분양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거여동 C1-5,6블록에 전용면적 84~196㎡, 총 311가구를 짓는 위례중앙역푸르지오1,2단지는 10월 중 분양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중심부인 휴먼링내에 위치하고 있어 트랜짓몰, 위례신사선 중앙역 등을 이용하기 쉽다.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630가구를 짓는 우남역푸르지오는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역세권 단지며 11월 경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인천 송도, 경남 창원
포스코건설은 더샵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는 인천 송도에서 대규모 단지를 준비하고 있다. 10월 중 분양 예정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지구 F13-1,14,15블록에 전용면적 59~108㎡, 총 2597가구를 짓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인천지하철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이외에 경남 창원시 가음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창원더샵센트럴파크가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돈의문뉴타운, 미사강변도시 등
GS건설은 도심 재개발, 미사강변도시 등에 다양한 물량이 계획돼 있다.
우선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3~138㎡, 총 2533가구를 짓는 경희궁자이를 11월경 분양한다. 이중 124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외에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1222가구를 짓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10월), 대림산업과 함께 위례신도시 창곡동에 자연&자이e편한세상(11월)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서울 & 부산 재개발 사업
삼성물산은 서울과 부산에 재개발 사업을 통한 신규분양물량이 계획돼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039번지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를 짓는 래미안에스티움을 11월경 분양한다. 이중 78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외에 부산 금정구 장전3동 장전3구역을 재개발해 1938가구를 짓는 래미안장전은 10월 중 분양한다.
현대건설-경기 수원, 세종시, 서울 왕십리뉴타운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영통 이외에 세종시, 서울 왕십리뉴타운 등에는 다른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경기 수원시 망포동 46-3번지에 전용면적 62~107㎡, 총 2140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영통을 10월 중 분양한다. 전체가구의 95%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이외에 세종시 한솔동 2-2생활권 M3, M4, M5블록에 포스코건설과 1694가구를 짓는 세종더샵힐스테이트(10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에 SK건설, 포스코건설과 2천97가구를 짓는 왕십리뉴타운3구역(11월) 등이 있다.
롯데건설-부산 대연동&서울 당산동 재개발
롯데건설은 재개발 일반분양이 눈길을 끈다.
우선 부산 남구 대연동 1595번지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를 짓는 대연롯데캐슬레전드를 10월중 분양한다. 이중 1866가구가 일반분양분.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역세권이며 문현금융단지, 센텀시티, 서면 등 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이외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198가구를 짓는 롯데캐슬(당산4구역)을 10월 중 분양한다.
한화건설-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 집중
한화건설은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 분양물량이 관심을 끈다.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 824-1번지에 전용면적 84~112㎡, 총 1067가구를 짓는 권선꿈에그린1차를 11월경 분양한다. 이외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 552가구를 짓는 상현꿈에그린은 12월경 분양한다.
대림산업-경기 화성, 위례신도시 등
대림산업은 경기 화성에 e편한세상화성 이외에 GS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위례신도시 창곡동에 자연&자이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경기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에 전용면적 59~84㎡, 총 1387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화성을 10월중 분양한다. 삼성전자, 삼성모바일 부품연구소 등 삼성전자 관련 종사자들 수요가 두텁고 동탄1신도시, 수원영통일대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기 쉽다.
이외에 경기 오포읍 오포3차e편한세상 336가구(10월), 경북 안동 e편한세상안동 421가구(10월) 등이 있다.
SK건설-서울 광진구 재정비 촉진지구 물량
]SK건설은 서울 광진구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첫 분양물량인 강변SK뷰가 계획돼 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244-5번지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광진3구역에 전용면적 85㎡, 총 196가구를 짓는 강변SK뷰를 11월중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이마트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엔지니어링-서초꽃마을, 마곡13단지 등
올해 처음으로 도급순위 10위권에 포함된 현대엔지니어링도 4분기 물량을 준비 중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 서초꽃마을5구역에 전용면적 59㎡, 총 116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서리풀을 11월초 분양한다. 서초꽃마을5구역은 주거, 업무, 쇼핑 등 복합개발 돼 생활이 편리하다.
이외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A13블록에 1194가구를 짓는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12월) 등이 있다.
메이저 건설사간 컨소시엄 사업
10대 건설사들 간에 컨소시엄을 통한 단지들 가운데에도 주목할만한 물량이 많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세종시 한솔동 2-2생활권 M3, M4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