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역 일대 주상복합타운 부근의 정자동, 용인시 보정동이나 판교 백현동 인근 카페거리는 주말마다 북적인다. 판교 아비뉴프랑, 인천 송도 커넬워크 등의 복합 쇼핑몰도 마찬가지. 서울에서 일명 ‘원정’을 가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지 오래다. 특히 판교 ‘아비뉴프랑’은 개관한지 1년 6개월이 지난 요즘 분당, 광주 등 인근 지역뿐 아니라 서울에 사는 사람들까지 평일 1만명, 주말 2만여 명이 넘게 찾아오는 판교 상권의 중심이자 명소로 급부상했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옆 독특한 느낌의 복합 쇼핑공간인 ‘NC큐브 커넬워크’도 복합 스트리트 상가의 성공모델로 꼽힌다. 커넬워크에 들어서면 800m 길이의 인공 수로와 이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상점은 물론 곳곳에 위치한 카페와 레스토랑의 조화로 유럽의 거리를 연상시켜 광고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커넬워크 인근에 위치한 상가 중 센원몰·센투몰 역시 총 약 700m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송도의 명소로 꼽힌다.
이에 분양단계에서 먼저 달아오르는 상가 거리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위례신도시 내 트랜짓몰은 상가 투자자들이 몰리며 계약률도 올라가고 있다는 후문.
트램 노선 주위에 이국적인 분위기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개발 중인 트랜짓몰은 위례신도시 핵심지구인 휴먼링 내 10개 단지 약 4만여 명의 직접적인 배후 수요를 갖게 된다.
이런 추세에 건설사들이 분양사업 초기부터 복합 스트리트형 상가 배치를 염두에 둔 설계를 앞세워 새로운 프로젝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주경도] |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개발이 완료되면 상주인구 약 20만명, 6만5000여세대를 배후수요로 두게 되는 반면, 상업지비율은 1.8%에 불과해 상권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인근으로 약 10만㎡ 규모의 중앙공원, 주상복합 롯데몰과 연계한 새로운 상권 구축으로 휴식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명소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이 최근 동탄2시범단지에서 본격 분양에 나선 ‘카림 애비뉴 동탄’은 연면적 6만22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총 44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최초 뉴욕스타일 타운형 스트리트몰이다. 완공 시점에는 반경 1㎞내에 1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포 한강신도시, 동탄2신도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