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14일(16:3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캐스텍코리아 지분 66만2904주(5.36%)를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64만2904주를 주당 평균 8900원 정도에, 전날 2만주를 주당 8796원에 장내 매수했다. 캐스텍코리아 지분 취득에 투입된 총 비용은 6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단순 투자를 위한 지분 획득일 뿐 경영권 참여 의사는 없다"고 전했다.
1998년 설립된 캐스텍코리아는 LG전자 주물사업부가 종업원기업인수(EBO) 방식으로 분사한 회사다. 자동차, 가전제품, 선박 등에 들어가는 주물 제품을 전문 생산하며 지난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캐스텍코리아는 주가 고공행진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 주고 있다. 공모가 6500원으로 시작한 캐스텍코리아의 현 주가(14일 종가)는 9080원이다. 상장주선인을 맡았던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비상장 시절 주당 4500원 수준으로 매입한 이 회사 주식 24만4952주(1.98%)를 지난 7월 종가 1만원일 때 팔아 약 11억원의 차익을 올린 바 있다.
캐스텍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000억원(영업이익 135억원)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060억원과 영업익86억원, 순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