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14일(13:4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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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손명완씨가 바른전자와 국영지앤엠의 주요 주주로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명완씨는 전날 국영지엔엠 주식 150만주(5.00%)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손 씨는 같은날 바른전자 주식 199만여주(5.00%)도 사들였다. 두 회사 지분 취득에 들어간 금액은 총 44억원이다.
바른전자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센서, 메모리카드 제조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연 매출액은 20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4억원과 25억원을 기록했다. 55년 역사를 지닌 국영지엔엠은 유리가공 원자재인 판유리 생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0억원과 13억원이다. 손씨는 특히 무차입경영을 지향하는 국영지앤엠의 재무안정성에 투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섬유업체 '세광'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손 씨는 주식시장에서 슈퍼개미로 통한다. 공시를 통해 밝혀진 지분만 150억원에 달하며 3~4%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를 포함하면 총 5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씨는 저평가된 소형 주식을 매입해 주가가 오를 때까지 장기 보유하는 투자원칙을 고수한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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