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조회'
국내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성 신탁 계좌가 170만건, 24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17개 은행의 휴면성 신탁 계좌는 170만1058개, 금액은 2427억원에 달했다.
휴면성 신탁이란 신탁 만기일이나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넘게 거래가 없는 계좌를 말한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2만5000건(2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26만2000건(532억원), 기업은행 21만2000건(229억원), 국민은행 19만3000건(330억원) 순이었다.
휴면성 신탁 계좌는 100만원 미만이 약 98%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1억원 이상은 물론 10억원이 넘는 계좌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7건 포함됐다.
김 의원 측은 "은행들이 찾아 준 휴면성 신탁이 지난해 2.57%에 불과하다"면서 "휴면성 신탁계좌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은행들이 고객 유치에만 급급할 뿐 정작 관리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잠자는 돈을 찾기 위해서는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휴면성 신탁계좌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에서는 이름, 주민등록
휴면계좌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면계좌조회, 나도 찾아봐야지" "휴면계좌조회, 온라인으로 볼 수도 있네" "휴면계좌조회, 우리은행이 가장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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