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아시안게임 배구종목 투르크메니스탄 對 미얀마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를 응원하는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 모습 |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국내의 대형건설업체가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 경기를 응원하고 나서 화제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곳마다 달려가 선수들을 응원하며, 선수단과 대표팀 관계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사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을 직접 방문해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처럼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을 응원하고 나선 이유는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엔지니어링은 1조원대의 가스탈황설비사업을 수주, 한국 건설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했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유전, 가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투르크메니스탄에서만 약 39억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국내 건설업계중 최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시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중인 '에탄크래커 생산플랜트 2차 사업', '천연가스 액화처리플랜트' 등 50억불 규모의 신규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투르크메니스탄 올림픽위원회 아잣 무라도프(Azat Muradv) 사무총장은 “자국 언론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의 돈독한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경기장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대표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