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전국 분양 시장은 7.24대책, 9.1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의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건설사들은 지금이 분양 최적기라 판단해 서둘러 분양을 진행하는 분위기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에는 94곳, 총7만97675가구 중에서 6만9419가구(국민임대, 장기전세 제외)가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4만 2075가구보다 1.6배 증가했으며, 지난 해 같은달(5만1657가구)보다는 1.3배 늘었다.
10월에는 수도권에서 47곳, 2만93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중 경기도에서는 30곳 2만3498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서울은 17곳 5839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47곳 4만 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서초구에 ‘힐스테이트 서리풀’을 분양한다. 지하7층~지상22층, 2개동, 전용면적 59㎡ 116가구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고 대법원, 대검찰청, 국립중앙도서관 등과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요지다. 인근 중·고·서울교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한 강남 테헤란로와 동작구를 잇는 장재터널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신길뉴타운 7구역에 ‘래미안 에스티움’을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27층 19개동 전용면적 39~118㎡로 총 1722가구 중 788가구가 일반으로 공급된다. 다른 단지들과 차별화를 위해 총4개의 커뮤니티동이 만들어져 문화편의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운동시설을 따로 구분해 배치했다.
금강주택은 의정부 민락2지구에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26층, 8개동, 전용면적 60~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716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말 개통예정인 BRT 정류장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민락지구내 GTX 의정부∼군포 금정 구간도 개발 예정이다.
㈜한라는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67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1차 전용면적 71~138㎡ 총 2701가구가 공급 된다. 배곧신도시의 핵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내에 입지해 있다.
지방물량으로는 우선 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첫 민간아파트인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5층, 9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8~84㎡, 813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상업지역이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BS&C가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에 ‘북죽곡 현대썬앤빌’을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33층 3개동, 28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5~84㎡로 공급된다. 대구2호선 대실역까지 차량 10분 거리 위치에 있고, 고속도로와 달구벌 도로를 이용해 대구 도심 및 외곽지역과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 ‘거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2㎡로 구성되며 995가구가 공급된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거제시 도심과 가까
부산에서는 (주)동원개발이 수영구 민락동에 ‘센텀 비스타 동원2차’를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32층, 4개동 규모로 405가구 중 198가구가 일반으로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해운대구 센텀시티 생활권에 위치하고 있어 센텀시티 내 상업시설과 문화·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