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공급물량은 8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열기는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31곳 1만7607가구로, 이는 8월 1만3788가구 대비 3819가구 늘었다.
그러나 청약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8월에는 총 29곳 중 8곳에서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 27.59%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에는 31곳 중 4곳만 1순위 마감되며 12.90%에 그쳤다. 올해 9월까지 월평균 1순위 마감률(25.16%)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 권역별 일반분양 실적 비교(단위: 가구) [자료: 부동산써브] |
총 8곳 중 순위 내 마감된 곳은 3곳이며, 이 중 1순위 마감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8블록 1곳이다. 미사강변 A8블록에는 총 7306명이 몰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총 23곳 총 1만1508가구가 공급돼 8월 공급량 대비 1285가구 늘었다. 부산이 4곳 2446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4곳 2058가구, 강원 3곳 1714가구, 대구 2곳 1369가구, 충남 2곳 1110가구, 경북 1곳 803가구, 세종 2곳 672가구, 광주 1곳 590가구, 전북 1곳 357가구, 대전 2곳 354가구, 전남 1곳 35가구 순이다.
순위 내 마감된 곳은 13곳이다. 이 중 1순위 마감은 세종 2-2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 M9․M1
지방에서 가장 청약자가 많았던 단지는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 M10블록으로 총 9574명이 몰렸다.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도 8878명이나 청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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