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한국콜마홀딩스 관심 필요
KB투자증권은 2일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지주회사를 통해 뷰티 산업 변화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성장성 높은 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시장은 남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향수, 염모제, 건강기능식품 등 화장품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며 "화장품 기업들은 지주회사를 통해 이같은 뷰티 산업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또 지주회사들이 영위하고 있는 신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안티에이징 산업 성장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양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들은 세분화된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중에서도 '이너뷰티'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영위하고 있는 기존 화장품 사업과의 채널 및 제품 다변화 측면에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단기적으로는 아모레G와 한국콜마홀딩스, 중장기적으로는 코스맥스BTI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아모레G는 '태평양제약'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메디컬뷰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제약 부문을 한독에게 양도하고, 유입된 현금 (470억원)을 통해 기술적으로 특화된 중소형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에 대한 지분투자와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홀딩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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