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제 외국인 매도도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핵실험 발표 이후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입니다. 충격 속에 유일하게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시장이 반등하면서 꾸준히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북한의 2차 핵실험을 염두에 둔 매도 공세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의 추세적인 비중 줄이기일 뿐 더 이상의 확대해석을 경계합니다.
인터뷰 : 한요섭 / 대우증권 연구원
"북핵리스크 때문이라기 보다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차원에서 한국보다는 여타증시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한국주식 순매도 브릭스를 포함한 여타 이머징마켓에 비중학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4년 44%에 육박했던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낮아져 37%에 이른 것은 이런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주가가 올라가면서 우리 시장의 저가 메리트가 다른 시장에 비해 많이 사라진 것도 큰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런 외국인 매도 공세도 정점은 지나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최근들어 글로벌 시장의 한국물과 관련된 유동성이 점차 보강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봅니다."
특히 다음주 마감되는 중국 공상은행 청약자금이 다시 우리 나라로 돌아와 줄 것인지 여부도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