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장남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CJ대한통운인데요. 먼저 지분구성부터 살펴볼까요?
【 기자 】
CJ대한통운은 CJ의 계열의 운송전문업체인데요. 오는 4월 물류업체인 CJ GLS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지분구성을 살펴보면요. CJ제일제당과 CJ GLS가 각각 20% 정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CJ계열회사가 소유한 지분이 40%가 넘고요.
대우건설 약 5%의 지분을 갖고 있고, 아시아나 항공도 5%정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CJ대한통운 대표이사에 이채욱 전 인천공항 사장이 내정됐는데요. 어떤 분인가요?
【 기자 】
이채욱 부회장은은 민간기업인 삼성과 글로벌기업 GE코리아, 공기업 인천공항공사의 수장을 두루 거친 그야말로 전문경영인인데요.
1946년 생으로 경북 상주 출신입니다. 1971년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삼성물산에 입사했고, 이후 삼성GE의료기기 대표와 GE메디컬 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을 거쳐 최근까지 인천공항 사장을 지냈습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공항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최고공항상(ASQ)을 7년 연속 수상했고, 한국인 최초로 유엔 자문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습니다.
이채욱 부회장은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의결과 이사회 선임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합니다.
【 앵커멘트 】
이채욱 부회장, 민간기업과 글로벌기업, 그리고 공기업 ceo까지 거친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인것 같은데, 평가는 어떤가요?
【 기자 】
이채욱 부회장, 직장생활 41년 가운데 24년을 CEO로 보냈는데요. '변화와 혁신의 전도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채욱 부회장은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존중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인천공항 사장을 역임하면서 인천공항은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졌고, 2010년부터는 3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실현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세계 공항 최초로 루이비통 면세점을 입점시켜 인천공항이 세계 1위 면세점 공항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루이비통은 '공항 면세점에는 입점하지 않는다'는 106년 전통을 깨고 인천공항에 입점했습니다.
이채욱 부회장의 또다른 별명은 한국의 '잭웰치'인데요. 제너럴 일렉트릭(GE) 경영을 이끌며 현대경영의 교과서로 불린 사람이 바로 잭 웰치인데요.
GE코리아 회장을 역임했던 이채욱 부회장은 당시에 잭 웰치가 직접 고용한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이채욱 부회장의 경영방식이 잭 웰치를 고스란히 빼닮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CJ대한통운도 다음달 취임하게 될 이채욱 부회장에 대한 기대가 클것 같은데 어떤가요?
【 기자 】
다음달 CJ GLS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CJ대한통운은 자산 5조원 규모의 초대형 물류 회사로 변모하게 되는데요.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경영전문가인 이채욱 부회장이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도약이라는 비전달성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 최적의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이채욱 부회장이 큰 몫을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진출도 빨라지고 있어 경영자로서 이채욱 부회장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CJ대한통운은 CJ그룹과의 시너지 내기 위해 아시아 지역의 물류기업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이채욱 부회장의 취임이 제2의 DHL을 꿈꾸는 CJ대한통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