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12월 첫날을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같은 악재를 털어버린 듯 코스피는 1,93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리스크가 완화된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24포인트 상승하며 1,929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서해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개인이 1천억 원 넘게 매물을 쏟아냈지만 이를 기관이 모두 받아냈습니다.
기관은 1,300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를 끌어올렸고 외국인도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며 힘을 보탰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특히 건설과 운수장비, 화학 업종이 3% 안팎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KB금융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습니다.
중국의 수출관세 인상 소식에 비료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조비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남해화학과 KG케미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이 중국 내 비료 공급이 부족하자 비료 수출 통제에 나섰고, 이에 따라 국내 비료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호재가 됐습니다.
코스닥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포인트 오른 50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리조트 사업을 하는 비상장 기업 대명레저산업에 인수된 HS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새내기 주 세우테크도 상장 첫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원 30전 내린 1,151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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