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시장 전망…'실수요자 중심'

【 앵커멘트 】
요즘 내 집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할지, 투자는 어떻게 할지 부동산에 관심 많으실 텐데요.
내년 부동산 시장은 어떨까요?
정원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신환식 / 대전 유성구
- "인구가 준다고 하는데, 그 시점은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그런 부분들이 궁금해요."

▶ 인터뷰 : 조성원 / 서울 창동
- "흐름을 좀 알고 싶고요. 아파트 유망지역이라고 하면 다들 블루칩이 강남이니까 강남 쪽에 관심이 있어서…."

언제 집을 사야 할까, 투자 유망지는 어디일까?

매일경제와 부동산114가 주최한 부동산 전망 설명회가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선을 잡아끄는 질문에 어떤 답변들이 나오는지 놓칠세라 잡아 쥔 볼펜 대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올해 주택시장의 특징은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 회복과 집 매매 보류로 인한 전세금 상승.

내년은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거래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분양 해소 등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투자 매력이 크지는 않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희선 / 부동산114 전무
- "과거에 비해 올 초의 가격 하락폭은 기간도 짧았고 금액 폭도 크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시세 차익을 목표로 진입하기에는 투자 매력이 낮아진 상황이라 볼 수 있고요."

랜드마크 사업지나 강남, 한강변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살펴봐야 하고, 수급불균형이 있었던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단기 차익도 노려볼 만합니다.

상품별로는 재건축과 소형주택, 그리고 오피스텔이나 원룸 같은 임대형 부동산이 유망한 것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달라지는 미분양 양도세 감면이나 취·등록세 감면 연장 등 세제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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