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다시 올리면서 향후 채권시장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년 채권 금리는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인다는 전망이어서 투자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 2.5%로 인상된 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동결되거나 한 두 차례만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국내로는 경제성장률 둔화를, 대외적으로는 남유럽 재정 위기 등의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와 연동하는 채권금리 역시 국고채 3년을 기준으로 3.5% 안팎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까지는 이자 수익만을 노리는 채권 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신동수 /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금리 흐름 자체가 상저하고를 보일 걸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1/4분기까지 낮은 금리 수준을 보일 걸로 예상되므로 캐리(무위험 이자수익) 목적의 채권투자는 유리하다고 보고 있고요. "
하지만, 하반기에는 기준금리가 자주 올라 연 3.5% 정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선진국 경기가 회복될 것에 대비하고 국내 물가 상승도 억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채권 금리도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여 국고채 3년이 하반기에는 4%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채권 만기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는 1년에 걸친 완만한 금리 상승에 대비해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금리와 물가가 함께 오른다는 점을 고려해 변동금리부채권이나 물가연동국채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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