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을 놓고 정부과 경상남도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경남도의 4대강 사업권을 회수하려 하자 경상남도는 크게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4대강 사업 가운데 하나인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직접 하기로 하고, 경상남도에 13개 공구의 대행사업권을회수한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경남이 대행하는 사업은 낙동강 6공구에서 15공구 등 1조 2천억 원 규모인데 공정률이 16.8%로 다른 지자체보다 저조하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국토해양부는 경상남도가 대행하고 있던 낙동강 살리기 공사의 사업권자를 국토부장관으로 바꾸고, 공사는 계획대로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붕 /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 부본부장
- "도지사께서 여러 경우에 하신 말씀 또 현장에서 여러 가지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서 법적으로 필요한 증거자료를 확보했고 그런 판단에 따라서 오늘 조치를 취하게 된 것입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불법 매립토 등 폐기물도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협약은 천재지변이나 전쟁 그리고 예산 사정이 있을 때만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기물 매립과 문화재 조사 등 이유로 늦어지고 있을 뿐 공사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경남은 행정소송 등으로 맞설 예정이어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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