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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 19·20·21대 국회의원 (충남 보령·서천)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 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2년 4월 19일 (화)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김태흠 / 국민의힘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4.19 혁명 62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오늘날 이렇게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순조롭게 이뤄지기까지는 민주주의를 위해서 피를 흘린 선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미완이지만 62년 만에 이만한 민주국가를 이뤄낸 건 기적 같은 일입니다. 소중한 민주주의 잘 가꾸고 키워나가야 되겠죠. 뉴스와이드 지방선거 주요 출마자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충남지사 예비후보 김태흠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태흠 : 안녕하세요?
앵커 : 반갑습니다. 오시면 내가 맨 처음 그걸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국민의힘 원내대표 두 번인가 도전하시면서 바닥을 많이 다져놓으셨지 않습니까? 이번에 나가면 따놓은 당상이다, 이렇게들 봤는데 왜 접었습니까?
김태흠 : 따놓은 당상이다, 하여간 유력했죠. 일단은 뭐 당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들이 충남지사를 좀 나가줬으면 좋겠다. 또 그것도 또 아마 정당 사상 거의 없었을 텐데 공개적으로 또. 과거에서 뒤에서 좀 조종하고.
앵커 : 그래요.
김태흠 : 그 요구를 하는 바람에 좀 당혹스러웠어요. 그런데 고민 끝에 제가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윤석열 정부가 이제 첫 출범을 하는 그 속에서 지금 지방선거가 치러지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만약에 이번 지방선거를 실패하게 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잃을 수 있다 그런 부분 하나하고 또 두 번째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이 충남 아닙니까? 충남이고 또 이 충남의 아들이라 그러는데 충남에서 만약에 지방선거에 실패하게 되면 이것은 국정 동력을 떠나서 이건 큰 문제 아니냐. 그래서 뭐 제가 조금 부족한데 저를 선택해서 그렇게 간곡하게 요청을 하는데 좀 받아들여야겠다.
앵커 : 마음이 흔들렸습니까? 간곡하게 요청을 누가누가 했습니까?
김태흠 : 그건 뭐 이 자리에서 다 할 수는 없지만 사실 이제 당선인도 있으셨다 그다음에 당 지도부 이렇게 언론에 나오는데 그런데 그거에 대한 확답하기 이전에 당선인 입장에서도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중요성을 무척 많이 느끼는 것 같고. 또 이 충청도에 대한 그 본인의 그런 생각하는 그런 정서라든가 이런 부분이 깊은 것 같고요. 또 장 지도부도 좀 승리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겠어요?
앵커 : 우리 김 의원께서는 정치를 오래하시고 저도 잘 알아서 그러시는지 제가 뭘 질문할지 미리 알고 답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태흠 : 아니 아니 아닙니다.
앵커 : 그래서 누구누구가 그렇게 권했길래 정말 유력한 원내대표를 포기하고. 그러면 충남지사 출마 이제 이유를 들었는데 그 전에 충남지사 출마를 준비했던 분들도 있었을 것 아닙니까? 그런 분들하고는 어떻게 조율이 됩니까?
김태흠 : 두 분이 했어요. 두 분이 했는데 이제 사실은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이렇게 요청을 하면 사실 이제 전략공천이나 무선공천하겠다는 거고.
앵커 : 그렇죠.
김태흠 : 또 지금 기존 준비하는 분들 가지고는 완전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그러한 판단에서 그 판단이 뭐 옳든 그르든 간에 그랬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두 분께서 이제 경선을 시켜달라, 강하게 요청을 하고 또 그런 와중에 이제 당에 상처를 낼 수도 있고 또 저의 뜻에 뭔가 왜곡되게 전달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 제가 당에 공식적으로 요청을 했어요, 경선시켜십시오 하고.
앵커 : 시켜 주십시오? 받겠다가 아니라 오히려 요청을 하신 겁니까?
김태흠 : 네, 네. 그래서 공선 요청을 공관위원회에 이야기를 해서 중앙공관위에서 뭐 제가 요구를 하고 또 이런 잡음 없이 경선이 치러져야 원팀이 될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요청했습니다.
앵커 : 유력한 주자가 경선을 하는데 다른 분들이 반대할 없을 거고.
김태흠 : 그래서 좀 잠잠해졌어요.
앵커 : 경선은 언제합니까?
김태흠 : 오늘하고 내일합니다.
앵커 : 이틀간? 5:5로 합니까?
김태흠 : 그렇습니다.
앵커 : 여론조사하고 당심하고. 지금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이 누구십니까?
김태흠 : 정진석 국회부의장.
앵커 : 정진석 부의장이? 그런데 왜 요즘에 국민의힘 보면 이렇게 공천을 두고 왔다갔다하죠?
김태흠 : 글쎄요. 지금 강원도지사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앵커 : 네, 지금 충남도 누가 봐도 전략공천, 우선 공천에 해당하는 분인 것 같은데 뭐 또 이런저런 거 있으니까 그러면 경선을 하자. 경선이 원칙이라고 한다 치면 그러면 강원도도 그렇게 했어야지 단수공천을 해놓고 김진태 전 의원이 뭐 이렇게 단식 농성하니까 사과해라, 그러면 뭐 경선하게 그렇게 해서 또 경선한다는 건데 그것도 좀 일관성이 없어 보여요.
김태흠 :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 아마 당에서는 제일 처음에 김진태 전 의원을 이제 경선에서 배제시켰던 것은 이제 과거의 5.18 문제라든가 그런 몇 가지 측면에서 국민들한테 우려하고 걱정하는 또 비난받을 수 있는 그런 발언들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그런 정서라든가 여러 가지 그런 부분을 고려했던 것 같은데요. 이제 본인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공개 사과를 하고 자기가 과거에 그런 발언들에 대해서 반성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이제 있고 하니까 경선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럴 거면 단수공천하기 전에 그랬으면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뭐 강원도 이야기는 이제 다음에 하기로 하고 충남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그러면 김 의원께서 보기에 충남은 험지입니까 아닙니까? 제가 이렇게 조사를 해봤더니 지난 2010년부터 18년까지는 내리 민주당이 당선됐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대선은 윤석열 후보가 51.8, 이재명 후보가 43.9로 이겼어요. 이것만 놓고 보면 낙승이 예상되기도 하는데 또 그동안 또 보면 어려운 데고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태흠 : 과거에는 험지였죠. 그리고 또 두 번째로는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내리 도지사 선거에서, 지방선거에서 3번을 저희가 진 거거든요. 그래서 안희정 지사가 2번, 지금 현재 도지사는 양승조 도지사 3번을 졌고 또 일단은 현직 도지사하고 또 이렇게 선거를 통해서 경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죠.
앵커 : 그렇죠.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김태흠 : 그럼요.
앵커 : 어려운 길을 택하신 건데 자신은 있으십니까?
김태흠 : 저는 뭐 정치 인생 속에서 뭐 돌아가는 그런 부분도 없었고 또 뭐 이렇게 샛길로 해서 가는 것도 없었고 그냥 건너뛰는 인생도 아니고 그냥 뭐 제가 소신 있게 정해졌다 그러면 확실히 가는 스타일인데 그런데 해 볼만합니다.
앵커 : 그래요? 직진을 쭉 해오셨는데 이번에 또 원내대표에서 약간 우회하는 것 같기도 했고. 그래서 사실 빠지는...
김태흠 : 아니 그 부분이 아니라니까요.
앵커 : 우회가 아닙니까?
김태흠 : 그건 그 선공후사, 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간 거죠.
앵커 : 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아무튼 뭐 윤심 윤심 하는데 아무튼 그러면 후보가 된 다음에 뭐 아니 이제 출마하기로 한 다음에 당선인하고 뭐 통화를 하거나 뭐 이야기를 한 것이 있습니까?
김태흠 : 그런 말씀을 언론에서 드리게 되면 또 뭐 정치개입이다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하니까.
앵커 : 당선인이니까 문제 없는 거 아닌가요?
김태흠 : 아니 그리고 또 문제는 없죠. 법적으로 문제는 없고 또 다만 전화통화를 하고 또 뭐 이렇게 만나고가 아니더라도 서로 간의 생각들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앵커 : 아니 유승민 예비후보는 통화했다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뭐 열심히 싸우셔라,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혹시 그렇게 뭐 돼서 또...
김태흠 : 제가 며칠 전에 저는 사실은 권력 가진 분이나 아니면 이런 분에 이렇게 뭐 가까이 가고 또 가서 조금 뭐 이렇게 하는 스타일이 사실 못되거든요. 저보고 과거에 친박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한테 가서 뭐 이렇게 조금 남자들이 이야기하는 조금 가까이 가서 이렇게 잘 보이려고 하는 이런 성격이 못되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보니까 사진 1장도 안 찍었어요.
앵커 : 그랬어요?
김태흠 : 사진 한 장도 같이 찍은 게 없어서 제가 내려가는데 사진 1장 같이 못 찍었는데 지금 사진 한장 찍읍시다 해서 찍었으면 좋겠다 해서 사진 하나 찍고 정국에 대해서 조금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누고 그렇게 해서 내려갔죠.
앵커 : 가기 전에 사진 1장 찍어주십시오 해서 사진 찍으셨군요.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오늘 뭐 어디에서 탄핵 관련 해서 좀 지금 생각해 보니까 좀 잘못된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나요?
김태흠 : 나는 그 당시에도 나는 탄핵에 대해 반대를 했고 사실은 탄핵이라는 이 부분은 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조금 가혹했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잘못 이런 부분들을 제가 보호하고 비호하려는 게 아니라 그렇지만 또 헌법재판소에서의 그런 탄핵을 결정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결정은 역사의 산물이고 그런 부분도 또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죠.
앵커 : 그러니까 탄핵의 결과는 인정하지만 그 절차는 부정합니까?
김태흠 : 절차적인 그런 측면도 있고요. 또 저는 정치인이니까 소위 국회에서의 그런 과정이라든가 아니면 또 사실은 그 당시에 나왔던 언론을 통해서 노출됐다든가 아니면 연하에 나온 언론에 나온 그런 이야기들이 사실 많이 부풀려져 있는 부분도 있고 당시에 지금 감정적으로 이렇게 접근된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 : 이번에 윤석열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 가서 이렇게 좀 뭐 늘 죄송했다고 인사하면서 명예 회복 이야기도 했거든요. 그러면 김태흠 의원께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킬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태흠 : 저는 있다고 봐요.
앵커 : 예를 들면 어떤 부분들일까요?
김태흠 : 그러니까 뭐 청와대 생활 속에서의 그런 일상생활 속에서의 그런 많은 부분들이 조금 왜곡되고 또 과장돼서 노출된 그런 부분들이나 뭐 또 여러 가지 이제 법적인 또 뭐 서로 간의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부분들 같은 경우에는 저는 좀 많이 있다고 봐요. 있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또 뭐 가지고 있는 죄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보호하고 비호하는 부분은 아닌데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간의 잘못된 부분은 잘못된 부분 대로, 오해 있는 부분은 오해 있는 그런 부분대로 같은 건 털어내고 하는 그런 과정들이 저는 시간이 가면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나오신 김에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몇 가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이제 정치를 오래하셨으니까 아마 김태흠 의원 정도면 정치 8단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김태흠 : 아닙니다.
앵커 : 여소야대 정국도 겪어보셨지 않습니까? 이제 새로운 원내대표가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어가야 할 텐데 만약에 김태흠 의원께서 원내대표가 되셨다고 한다면 이 여소야대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갔을 것 같습니까?
김태흠 : 저는 제가 원내대표 됐다면 저의 일성이 지금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이 민주당 아닙니까? 야당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저는 일단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에, 민주당을 존중하겠다. 그리고 또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정권교체가 됐지만 국회에서는 여전히 당신들이 여당이다. 여당이라는 것은 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부분에 대해서 임해야 한다 하는 저는 그 두 가지적인 측면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걸 기본으로 해서 협상을 해 나가는 과정을 저는 밟지 않을까 이런 생각인데요. 밟았었지 않을까.
앵커 : 그래요. 참 협치가 지금 쉽지 않게 돼 있습니다. 일단 내각 발표한 뒤로 민주당의 반발도 지금 만만치 않고 당장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지금 이제 민주당이 반발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정호영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풀어야겠습니까? 저거를?
김태흠 : 이제 그 인사청문회라는 것은 두 가지적인 측면을 보잖아요. 이 전문성과 이런 자질, 그리고 두 번째로는 도덕성. 이런 부분들을 보는 인사청문회고. 이 과정을 겪어서 소위 임명을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제 지금 청문회 전에 나오는 이러한 여러 가지 이런 부분들이 법적인 그런 부분들도 지금 정확히 청문회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지금 그런 여러 가지 부분들이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고 도덕적인 그런 부분들 측면에서는 조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지금 위험수위에 있다. 그리고 제가 뭐 직접 확인 안 했지만 당선인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숙고라든가 무겁게 지금 여론, 여론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겠어요? 저는 윤석열 당선자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처럼 이렇게 내로남불이나 아니면 이런 형태의 그런 부분은 저는 아니라고 봐요. 아닌 분으로 보거든요. 사실은 지금 뭐 지나서 이랬겠지만 문재인 정권 같은 경우는 이런 여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이 채택이 청문회에서 되지 않은 그런, 그런 사람을 37명이나 임명했거든요.
김태흠 : 다른 때하고 달리 말씀을 주저주저하시는 것 같은데 조심스러우시겠죠.
앵커 : 그런데 청문회는 일단 가봐야 되겠다. 아니면 청문회 전에 본인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당에 좋겠다, 어느 쪽이십니까?
김태흠 : 제가 그다음에 숙고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 그건 청문회 전을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 알겠습니다. 하여튼 건강 잘 챙기시고 후보로 확정이 되면 또 한번 뵙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김태흠 : 고맙습니다.
앵커 : 충남지사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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