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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맞벌이 학부모들에게 일찍 수업을 마친 아이들을 어디에 맡겨야 할지 큰 고민일 텐데요.
경기 용인시가 아파트 부속건물과 주민자치센터, 마을회관 등에 돌봄센터를 마련해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교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한 아파트 건물로 들어갑니다.
안에는 작은 도서관이 마련돼 있습니다.
한쪽에선 아이들이 맛있는 간식을 먹고 있고, 또래들과 그림 그리기에 한창이 아이들도 있습니다.
용인시에 마련된 방과 후 돌봄센터입니다.
▶ 인터뷰 : 백준우 / 경기 용인시
- "돌봄센터에서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서 좋고 보드게임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맞벌이로 바쁜 학부모들은 아이를 돌봐줄 선생님들이 있는 공간이 있어 안심입니다.
▶ 인터뷰 : 이금주 / 경기 용인시
- "프로그램을 굉장히 다양하게 짜줬더라고요. 진흙, 슬라임에 체육 활동도 있고 가장 맘에 들었던 게 책을 읽게 해주는 것 같아서…."
용인시는 이렇게 아파트 부속건물과 주민자치센터, 마을회관 등을 돌봄센터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학부모들이 일과 아이 돌보기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게 지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성과와 잘못된, 부정적인 부분을 잘 추려 피드백해서 2022년까지 46개소의 돌봄센터를 만들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용인시는 쓸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육아와 아이돌봄 기반을 확대하고 주거 지원도 늘려 청년과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정영진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