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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젯(23일)밤 더위로 인한 전기과부하로, 전력계량기에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누군가 휘발유를 뿌려 편의점에 있던 중년 남성이 몸에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간판 위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고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차례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옵니다.
어제저녁 7시 51분쯤 서울 서초동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20여 명의 시민들이 연기를 피해 아슬아슬하게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전력과부하로 계량기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7분쯤에는 서울 성내동의 한 편의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편의점 안에서 시작된 화재는 내부를 모두 태운 채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56살 최 모 씨가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웃졸 호세인 / 서울 성내동
- "편의점 앞에서 불이 확 나왔어요. 어떤 아저씨가 뛰쳐나왔어요. 나왔는데 안에서 여자 울음소리 계속 났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편의점 안에서 휘발유가 뿌려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23일)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안민교 위에서 1톤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인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69살 박 모 씨가 숨지고 동승자인 72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쳤으며, 버스 승객 10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