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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젯밤 서울 흑석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8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산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나 투숙객 20여 명이 긴급대피했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밖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대원이 주민들을 잇달아 구해냅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흑석동에 있는 3층짜리 건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던 8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모두 3명이 다쳤습니다.
모텔 건물 안에 희뿌연 연기가 가득 차 있고 투숙객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 구포동에 있는 8층짜리 모텔 건물 3층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모텔 투숙객 53살 김 모 씨 등 4명이 다쳤고 2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가 묵고 있던 방의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저녁 6시에는 부산 성북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치매를 앓고 있는 86살 황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4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