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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갈수록 책 읽는 인구가 줄고 있는데요.
경기도 내 각 지자체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민들이 오가는 지하철 승강장 가운데 낯선 기계가 설치돼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자 영수증처럼 생긴 종이가 나옵니다.
500자 분량부터 최대 2천 자짜리 문학작품이 인쇄돼 나오는 문학 자판기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기도 용인시가 공공장소에 설치한 이 문학자판기에는 소설과 시 등 1천여 편의 작품이 담겨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혜림 / 경기 수원시
- "문학작품을 접할 일이 별로 없는데 짧은 시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이렇게 문학작품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자판기처럼 생긴 무인 대출기도 등장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청 안에 마련된 대출기는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책에 대한 정보 확인부터 대출과 반납이 한 곳에서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신종욱 / 경기 성남시 중앙도서관 정보봉사팀장
- "지역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그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
출판도시로 유명한 파주시는 열차 한량을 아예 독서공간으로 꾸미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금새론 / 경기 고양시
- "디자인도 새롭고 놀라웠어요. 책을 더 가까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시민들이 좀 더 쉽고 가깝게 책을 접하게 하려는 지자체들의 시도가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