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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 용인시가 내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결정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사업에서 한 발 더 나간 교육 지원 사업인데, 집행부와 시의회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시의 내년 중·고교 진학자는 모두 2만 3천여 명입니다.
용인시는 이들 신입생에게 68억여 원을 들여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복지원 조례안도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사업비 편성만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중식 / 경기 용인시의회 의장
-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하고 그동안 재정적 혜택을 받지 못한 용인시민의 교육 경비 절감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당을 초월해서 지원 근거인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용인시의회는 나아가 고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요구했고, 이번에는 반대로 집행부가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동안 경전철과 역북지구 사업 등으로 인한 채무 문제를 극복해 재원이 충분히 마련됐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미 유치원, 초·중학생 전체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는 용인시는 시범적으로 고등학교 3학년에 대한 급식비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 "아이들을 위한 것, 또 시민들을 위한 것에 진보나 보수가 따로 없고요.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 급하게 생각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하기 때문에 교육에 치중하게…."
교복 지원 사업에 이어 고등학생 무상급식까지 추진하고 있는 용인시는 계속해서 교육 지원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