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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 용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무상 지원합니다.
내년부터 2만 3천여 명의 용인지역 중·고교 신입생들은 30만 원 상당의 교복 비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용인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급하는 조례안이 용인시의회 심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용인시 중·고교 신입생 2만 3천여 명은 1인당 약 30만 원의 교복 비용을 받게 됩니다.
▶ 인터뷰 : 송기란 / 학부모
- "막내가, 이번에 무상교복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지원을 받잖아요. 그 비용으로 우리 아이가 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그 꿈에 보탬을…."
용인시는 지난 7월, 부채를 모두 갚아 마련된 재정여유분을 복지에 쓴다며 무상교복 지원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후 학부모, 교사와 대화하고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한 성남시의 의견도 들었습니다.
이런 여론 수렴 끝에 전국 최초로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 "신입생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예산확보에도 힘써서 중·고등학교 교복지원이 잘 실현되도록…."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용인시는 이번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경기도 보고를 거쳐 다음 달 초 조례를 확정 공포할 방침입니다. "
한편, 성남시는 고등학생 교복 지원을 놓고 시의회와 조율 중이고, 경기도의회도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을 추진한다고 밝혀 교복 무상지원 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