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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실존 인물을 다룬 대형 뮤지컬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부터 팝스타까지 소재도 다양한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첫 무대를 올린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그린 작품입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의 면모뿐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까지 잘 녹여 호평받았습니다.
주인공 안재욱은 "같은 '순흥 안씨'로서 남다르다며 내면까지 잘 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재욱 / 뮤지컬 '영웅' 주연
- "인물의 명예에 누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저는 거사를 치르는 당일에 어떤 현장에서의 역사에 길이 남을 그 모습보다는 그 모습 이전에 이분이 생각을 갖고…."
지난 2012년 갑자기 세상을 떠나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던 휘트니 휴스턴.
뮤지컬 '보디가드'는 지난 1992년 개봉한 같은 이름의 영화를 바탕으로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을 담았습니다.
배우 정선아가 팝의 디바 역을 완벽히 소화합니다.
▶ 인터뷰 : 정선아 / 뮤지컬 '보디가드' 주연
- "휘트니 휴스턴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 같아요. 그리고 그녀의 가창실력뿐만 아니라 그 안의 가사를 가지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능력까지 가진…."
뮤지컬 '그날들'은 가수 김광석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등 무대를 통해 부활한 역사적 인물들이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