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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기후협약 이후 화두가 된 신기후체제에서 원자력이 탄소감축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1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최근 원자력의 역할이 새롭게 드러나는 환경을 맞이했다"면서 "원자력의 미래 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특히 한국 원자력의 경쟁력이 국제사회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토머스 카버거 / 찰머스 공과대학교 에너지환경정책 교수
- "신규 원전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건설할 수 있는지가 국제사회 원자력 산업의 과제입니다. 한국 원전산업은 이것을 실행할 기회를 가진 몇 안 되는…."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일부 국가들이 신규 원전 건설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한국도 이와 관련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범진 / 경희대학교 원자력학과 교수
-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하는 나라에 대해서 교육 훈련이나 인프라스트럭처 개발을 통해서 그분들이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도 해야 하고요."
전문가들은 또 2012년 원전비리 이후 하락한 사회적 수용성 회복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 노후 원전 해체 문제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