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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빛의 향연'으로 유명해진 진주 유등축제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부터 첫 유료화가 진행됐는데, 여기에 맞춰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592년 충무공 김시민 장군과 진주대첩을
재현하는 유등들이 곳곳에 세워졌습니다.
임진왜란을 주제로 만든 올해 유등축제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긴 겁니다.
▶ 인터뷰 : 석장호 / 진주문화예술재단 사무국장
- "진주성 안에는 진주성 전투를 등으로써 재현하고, 남강에는 진주의 혼인 김시민 장군, 논개, 화포와 같은 등을 만드는 것이 올해의 특징입니다."
연평균 300만 명을 동원하며 국내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 가장 큰 특징은 1인당 1만 원을 내고 입장하는 유료화 전환에 있습니다.
더는 국비나 도비 지원에 의지할 수 없어, 지속발전 가능한 축제를 만들려는 조치입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경남 진주시장
- "남강유등축제가 세계화하는데 더욱더 투자를 할 것이고, 유등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든지 진주남강유등의 발전을 위해서 결국은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년 반복된 교통체증과 주차난, 그리고 비싼 숙박비 해결이 유료화 전환의 성공여부를 가리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간 열리는데, 같은 기간 개천예술제와 드라마페스티벌도 연계해 개최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