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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과 수족관이 안전문제로 문을 닫아 손님이 끊긴 지 두 달 가까이 됐는데요.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입점업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의 영화관.
지난해 12월 안전문제로 폐쇄되면서 이 영화관 입구를 통해야 올라갈 수 있는 이탈리안 식당은 어쩔 수 없이 문을 닫았습니다.
역시 영업금지된 수족관 앞 식당가도 찬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식과 일식, 태국식 등 20여 개의 코너로 이뤄진 식당매장에서 회전초밥과 샐러드바는 중지된 상태.
아예 철수해버린 식당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지난달까지만 해도 영업을 했던 이 고급 일식당은 지금은 보시다시피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만 남긴 채 문을 닫았습니다."
싱가포르에 본점을 둔 이 외식업체는 지난해 10월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과 함께 국내에 처음 진출했다가 3개월여 만에 철수한 겁니다.
장신구를 팔던 매장도 최근 철수해 빈자리는 휴식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이 여성의류 매장은 먼저 있던 옷가게가 영업난을 이기지 못하고 나간 뒤 새로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입점 업체 직원
- "그전에 있던 업체는 나갔어요. 저희는 최근에 들어와서 일주일 좀 넘어가는데, 아직까지는 안 좋은 것 같아요."
손님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큰 영화관과 수족관의 문이 닫힌 지 두 달이 되어가면서 입점업체들의 신음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