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앵커>
긴 연휴 기간이지만 나들이에 앞서 분향소를 향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월호 대참사로 슬픔과 자괴감에 빠진 대한민국, 어떻게 치유해 나가야 할까요.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 함께 진단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다시 세월호 참사 현장 찾은 박 대통령, 의미는?>
1. 박 대통령이 어제 진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수색 작업도 독려했는데, 사고 현장을 두 번째로 찾은 박 대통령, 어떻게 보셨어요?
1-2.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어요. 실종자 가족들에게 직접 사과를 전한 것으로 봐야 할까요?
1-3.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현장 방문을 놓고, 날선 혹평을 내 놨어요.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공격한다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도마 위 오른 관료사회 적폐, 국가 개조 계기되나?>
2. 20여년전의 서해 훼리호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이 세월호 참사로 이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 공직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들이 여전하다는 증거 아닙니까?
2-2. 특히 박 대통령은 관료사회의 적폐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어요. 어느 역대 정권도 처리하지 못한 적폐 척결, 순항할 수 있을까요?
2-3. 세월호 참사에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 독도행 여객선 회항까지 각종 안전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해경을 둘러싼 의혹 확산, 구조 명령도 전혀 없었다?>
3. 해경이 세월호 침몰 이후, 인명 구조와 관련한 수난구호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합니다. 목숨이 달린 구조 명령은 내리지 않고, 선박을 인양하는 구난 명령만 내렸다는 건데요?
3-2. 언딘이 해경의 주선으로 선체 인양계약을 독점 체결했다는 의혹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인양비용은 청해진해운이 해운조합으로부터 받는 보험금으로 우선 치르는데, 최고 100억 원에 달한다고 하던데요?
3-3. 또한 속옷 차림으로 탈출한 세월호 선장이, 사고 직후 어쩔 줄 몰라 하며 확실한 지시를 내리지 못했다고 해요. 어쩌다가 지휘력을 완전히 상실할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데요?
3-4. 누군가는 책임 회피에 급급할 때,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인근 어민들은 자발적으로 수색과 기름 제거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생계도 뒤로 한 채 돕고 있다는데요?
<정치권, 애도분위기 속 경선 준비… 잡음과 갈등은?>
4. 정치권이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새누리당에서는 또 다시 박심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 전 총리가 박 대통령이 자신의 출마를 권유했다고 발언했는데요?
4-2.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전략공천 후폭풍이 거셉니다.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했는데, 김한길-안철수 두 대표는 이를 새정치와 개혁공천의 결과물로 여기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