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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개헌에 이어 이번엔 공무원 연금 개혁을 둘러싸고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요...
여기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설까지
재점화되면서 청와대를 둘러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영삼 포커스컴퍼니 전략연구원장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강연재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보죠.
(인사)
# 청와대-김무성 잇단 갈등...속내는?
1. 김무성 대표의 개헌불가피론과 대통령에 대한 사과, 그리고 어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김무성 개헌발언,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보통 여당대표 취임 백일이면 청와대에서 난을 보내거나 축하인사를 건네는게 상례인데 이번에 날선 비판만 보냈어요?
- 말하자면 청와대가 김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경고사인을 보낸 것으로 해석되는데...이 발언에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있다고 봐야할까요?
- 보기에 따라서는 청와대가 여당대표에게 면박을 줬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썩 보기 좋지는 않은데...여당대표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이라고 봐야할까요?
3. 개헌에 대해 김대표는 일단 정기국회가 끝날때까지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역으로 국회가 끝난 내년이면 다시 개헌이 언급될수 있다는 의미 아닙니까, 그렇다면 내년에 제대로 폭발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4. 이런 와중에 공무원연금개혁을 두고 또 한번 부딪히고 있습니다. 지난 19일밤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고위관계자 회동에서 공무원연금개혁 처리시한을 두고 논쟁이 있었고 오늘 아침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개혁이 중요하지 시기가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발언했다는데요?
5. 청와대와의 일련의 불협화음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가 잘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누누이 설명했다고 하는데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6. 청와대에서는 당이 ‘김무성 체제’로 재편되는데 불안감을 가졌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종의 ‘대선주자 길들이기’라고 볼 수 있을지, 그리고 이것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춘 실장 또 ‘교체설’
7. 이번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이야기 해보죠한동안 잠잠하던 김기춘 비서실장 사퇴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꽤나 구체적인 내용의 찌라시가 돌고 있다고요?
- 청와대는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만, 비서실장 교체설이 불거진 게 한 두 번도 아니고요, 이제는 의미 있게 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여권 일부 세력이 김기춘 실장을 흔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퇴설을 흘린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새누리당 내 비박 vs 친박으로 표면화되는 계파 갈등의 일환은 아닐지요?
8. 사실여부가 어찌됐든 인사와 관련된 루머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김기춘 비서실장이 현 정부의 핵심 실세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얻은 별칭이 ‘기춘대원군’이에요?
- 이번 루머에 대해서도 한 청와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국정운영에서 김 실장의 비중이 워낙 크다며, 김 실장을 교체한다는 건 당분간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들과 비교해 봐도 김 실장의 영향력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9. 김 실장이 막후권력을 쥘 수 있었던 것도 청와대 인사위원장 자리를 꿰차고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동안 문창극?송광용 등 정말 무수한 인사파동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책임으로 야권에서 김 실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는데요, 그럼에도 지금껏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어요?
10. 박 대통령에게 수첩인사 오명이 붙은 것도 김 실장에게 의존하는 인사 스타일 때문이라는 비판도 있지 않습니까?
11. 김기춘 실장 이름이 구원파 본거지인 금수원에 등장한 적도 있어요, ‘우리가 남이가’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갈데까지 가보자' 라는 김 실장을 겨냥한 플랭카드가 걸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잖습니까?
12. “79세면 쉬어야 한다” 새정치연합 설훈 의원이 이 발언으로 굉장히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요, 김 실장도 올해 76세로 고령에 속해요. 그래서 박 대통령의 환관정치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실제로 건강이상설도 몇 차례 나왔었는데요, 나이를 생각해서라도 연말이나 내년 초쯤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도 되는데요?
# 문창극 “통일 위해 ‘기술적 핵보유국 돼야’”
13.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 요즘 어디서 뭘하시나 했더니 최근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했더군요. 통일을 위해서라면 기술적 핵보유국이 돼야한다...는 건데 먼저, ‘기술적 핵보유국’이란게 정확히 어떤 의미죠?
- 사실 일각에서는 우리도 북한핵에 맞서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왔는데 그런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 봐야할까요?
- 하지만 핵기술 보유가 과연 통일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데...지금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뭘까요?
#. 곽성문 ‘친박 자기소개서’
14. 곽성문 코바코 사장의 이른바 ‘친박 자기소개’가 논란입니다. 어제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내용인데요, 사장공모에 낸 자기소개서에 친박그룹의 일원으로 의정활동 4년 내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고 쓰여 있다고요?
- 이명박 전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어요?
- 뿐만 아니라 사장 응모 과정에서 친박 의원들과 상의했다는 사실까지
스스로 공개해 여당 의원에게까지 질타를 받았다고요?
15. 곽 사장은 지난달 사장 임명 당시부터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고요,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졌던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내일로 예정된 적십자사 국감을 앞두고 중국으로 출국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고질병이 된 인사문제,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