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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꼭 백일째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문점들이
남아있죠,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세월호 의문점 1] 급격한 변침이 사고원인?
1. 먼저 사고원인부터 살펴보죠, 일단 정부는 배가 침몰한 직접 원인은 급변침이라고 했습니다. 배가 15도 이상 급선회하면서 화물이 한쪽으로 쏠린탓에 배가 뒤집힌 것이라는건데 여기에 의문이 있다는 거죠?
[세월호 의문점 2] 사고초기 늑장 대응, 왜?
2. 두 번째 의문은 사고초기에 왜 바로 구조를 못했느냐는 겁니다. 당시 방송영상도 기억하시겠지만 상당시간 배가 기울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러면 해경이 바로 퇴선명령을 내리거나 선내 진입을 했어야 했는데 왜 안됐는가.,.이런 의문이죠?
- 사고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이 해경123정입니다, 오전 9시35분경인데 교신내용을 보면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선내진입과 퇴선조치 지시를 내렸어요, 근데 실행이 안됐다는거죠, 이에 대해 123정 대원들은 ‘상황이 열악했다’고 해명하는데 희생자 가족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 해군은 9시3분에 처음 사고통보를 받았지만 해난구조대 출동명령은 9시34분, 실제로는 낮 12시 4분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늦은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할만한 해명이 없었죠?
[세월호 의문점 3] 사고발생 후 7시간, 청와대는 어디에?
3. 청와대가 처음 사고를 인지한 시점도 9시 19분, 언론보도를 통해서였고
첫보고는 서면으로 10시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 15분에야 중대본을 방문했는데 그렇다면 첫 보고 후 5시15분까지, 약 7시간동안 박대통령과 청와대의 행적도 궁금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도 이 점을 밝혀달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세월호 침몰 백일째,
희생자 가족은 거리에 있습니다.
유경근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
연결돼 있습니다.
(인사)
1. 현재 어디에 계십니까, 어제부터 세월호 유가족 분들이 1박2일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 단식을 오래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2. 오늘이 세월호가 침몰한지 백일째 되는 날인데 소회가 어떻습니까
- 대변인과 희생자 가족분들이 보시기엔 사고 이후 달라진 점이나 속시원히 밝혀진 부분이 하나라도 있는지요, 가장 우선적으로 밝혀져야 할 문제가 무엇일까요?
- 따님이 예은이를 비롯해 희생된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한 점이 무엇인지요?
3. 오늘까지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가족들의 다른 모습을 볼것이라고 경고도 하셨는데 구체적인 행동을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4. 유병언이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 들으셨을텐데 어떠셨습니까?
국민들의 관심이 유병언에 쏠린 것에 마음이 좋지 않을셨을 것도 같은데요?
- 침몰 백일이 지나면서 유족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도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떠신지요?
5. 진상조사위원회에 사법적 조사권을 줘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