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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주간의 다양한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자리했습니다.
문1) 지난 2일 올해 영화계를 총결산하는 자리인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있었죠?
s. 제30회 청룡영화상 폐막
s. ‘마더’ 3관왕…김명민-하지원, 남녀 주연상
<기자> (‘마더’ 3관왕…김명민?하지원, 남녀주연상 영예) 네, 올해로 30번째를 맞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지난 2일 밤 8시에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이범수 김혜수씨의 사회로 진행됐는데요.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조명상 등 3부문에서 상을 수상해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어 ‘국가대표’ ‘박쥐’ ‘과속스캔들’ 등의 영화들도 각각 2개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고르게 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내사랑 내곁에’는 주연을 맡은 김명민 하지원이 함께 남녀주연상을 거머쥐어 화제를 모았는데, 하지원은 데뷔 11년만에 처음으로 ‘영화 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돼 감격을 더했습니다.
이밖에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은 영평상, 백상예술대상에 이어 3번째 신인상을 휩쓸며 기쁨을 맛봤고, ‘마더’의 진구 역시 대종상과 청룡상의 조연상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2) 이날 수많은 스타들이 여의도를 빛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영화 팬들을 즐겁게 한 배우들이 많았죠? 어떤 분들인가요?
s. 청룡영화상 최고의 입담은 누구?
<기자> 네, 사실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 등 평범한 인사를 건네는 스타들이 많기는 했습니다만, ‘진흙 속의 진주’라고 할 만큼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 몇몇 스타들 때문에 영화 팬들은 즐거웠습니다.
(김혜수 “내가 주최하는 것 같은 착각이…”) 우선 11년째 청룡영화상의 안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김혜수씨가 웃음을 전했는데요. 함께 MC를 맡은 이범수가 장수 비결에 대해 묻자 “오래 진행하다 보니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자신이 주최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습니다.
(이병헌 “자연스레 사탕을 먹게 되더라”) 이어 최근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히어로 이병헌은 김태희와의 짜릿한 사탕 키스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여러 번 NG가 나 사탕을 열 개 이상 썼고, 자신도 모르게 사탕을 먹고 있게 되더라”는 얘기로 웃음을 전했습니다.
(박보영 “차태현의 남우상을 위해 연기하겠다”) 또 올해만 3개의 신인상을 거머쥔 박보영은 함께 호흡을 맞춘 차태현에게 “먼 훗날 차태현의 주연상을 위해 연기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해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천정명 “후임병들이 부러워할 것”) 최근 군에서 복귀한 천정명은 한예슬과 함께 ‘신인남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같이 시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후임병들이 부러워할 것”이라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강희 “몸이 약했던 것으로 생각해달라”) 마지막으로 최강희는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뒤 영화 ‘애자’에서의 불량소녀 연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묻자 “학교에 잘 가는 편이 아니었다. 몸이 약했던 것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습니다.
문3) 역시 시상식 하면 레드카펫 위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스타들의 패션을 빼놓을 수가 없죠? 올해 청룡상의 분위기도 뜨거웠다고요?
s. 여배우들, 가슴라인 부각 ‘눈길’
s. 레드카펫 위의 스타들
<기자> (여배우들, 가슴라인 부각 ‘눈길’) 네, 이번 시상식에서도 과감한 여자 스타들의 패션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때 트렌드는 여배우들의 뒤태가 이슈였는데, 이번 청룡상 때는 앞태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MC를 맡은 ‘글래머 스타’ 김혜수씨를 필두로, 하지원 손예진 강예원 유선 이채영 등의 스타들은 과감하게 ‘O’자형으로 파인 디자인이나 오프숄더 컨셉트 등의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또 빼어난 각선미를 과시한 스타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여신 같은 드레스를 입은 김하늘, 큐티한 디자인의 미니드레스를 뽐낸 박보영, ‘레드카펫의 여신’ 전세홍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밖에 남자스타들도 멋진 턱시도와 개성 있는 보타이로 팬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조연상을 수상한 진구씨와 천정명 차태현 이민기 등이 멋진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문4) 다음 소식 알아볼까요?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요?
s. 드라마 & 영화 OST 열풍
<기자> (드라마&영화 OST 열풍) 네, 드라마나 영화에 쓰이는 음악들을 OST,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라고 부르죠? 이 음악들이 요즘 줄거리나 배우들의 연기 이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선 드라마 ‘아이리스’의 경우 드라마에 쓰인 대부분의 곡들이 모두 흥행하면서 각종 음원 차트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병헌 김태희의 애절한 모습이 등장할 때 흐르는 백지영 신승훈 김태우의 가슴 절절한 발라드가 특히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잠시 감상하시죠.
오는 10일 개봉예정인 영화 ‘비상’은 배우 박신양씨가 직접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박신양 씨는 예전에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사랑해도 될까요’를 불러 인기를 끌기도 했죠.
또, 최근 종영한 미니시리즈 ‘미남이시네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홍기는 직접 주제가를 불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가 FT아일랜드의 메인 보컬이라는 점이 팬들에게 좀 더 어필한 모습입니다.
문5) 마지막으로 이번 주 단신 소식 전해주시죠.
s. 김제동 토크 콘서트, 4천 석 전회 매진
s. 패리스 힐튼 “‘닌자 어쌔신’, 꼭 봐라” 극찬
<기자> (김제동 토크 콘서트, 4천석 전회 매진 ‘기염’) 방송인 ‘김제동의 첫 라이브 토크 콘서트-노브레이크’ 공연이 4000석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오는 5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이랑씨어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매회 다른 토크 주제와 노래가 어우러지는 신개념 콘서트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공연관계자는 “김제동이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의 결과인 것 같다”며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패리스 힐튼 “‘닌자 어쌔신’, 꼭 봐라” 극찬 )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패리스 힐튼이 자신의 개인 트위터에 비가 주연한 영화 ‘닌자 어쌔신’에 대해 극찬하는 글을 올렸다. 힐튼은 “‘닌자 어쌔신’을 봤는데, 멋진 영화다. 다들 꼭 보러 가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힐튼 뿐만 아니라 가수 리한나의 남자친구로 유명세를 탄 뮤지션 크리스 브라운도 그의 트위터에 “‘닌자 어쌔신’이 너무 좋다”고 밝혀 지지를 보냈습니다. 현재 지난 달 26일 개봉한 ‘닌자 어쌔신’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흥행 순항 중입니다.
-지금까지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