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 : 스마트폰 보안 뚫리면 낭패 - 성균관대 정보통신학부 정태명 교수

앵커멘트>
최근 우리 일상 생활 속 곳곳에서 IT 기술로 인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우리 생활속에서 편리하게 활용 할 수 있는 다양한 IT 관련 정보를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성균관대 정보통신학부 정태명 교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인사하고 )

강> 이번 주에는 어떤 IT 관련 소식들이 있었나요?

▶▶ IT 핫 뉴스

스마트폰 보안 뚫리면 낭패

정> 스마트폰 사용자가 우리나라에만도 이미 30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과 더불어 보안의 심각성도 점차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바이러스에 의해 주인 몰래 국제전화를 걸어 요금을 부과시키는가 하면, 스마트폰을 감염시켜 전화를 도청하는 프로그램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기까지 합니다. 공짜 앱을 잘못 저장해 개인정보가 줄줄 새기도 합니다.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조정해서 저장된 정보를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전자결제, 금융거래, 주식 매매, 스마트오피등이 활성화되면 보안에 대한 피해의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똑똑해지는 것보다 주인은 더욱 똑똑해져야 합니다.

강>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정> 백신을 사용하고 비밀번호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은 똑똑한 문명의 이기이긴 하지만 보안이 뚫리면 그만큼 피해도 큽니다. 혹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 신고하는 시민의식도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의 똑똑함은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휴대폰 결제사기 `SMS피싱` 기승

정>“휴대폰에 사진이 전송되었습니다” 라는 문자 혹시 받아보셨나요. 요즘 이런 문자를 받으시고 무심코 확인 버튼을 눌렀다가 금전적인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휴대폰에 뜬 연예인의 사진을 본 대가로 2719원을 결제하게 된 휴대폰 결제 사기에 걸려든 것입니다. 일명 “사서함접속유도 서비스”라고 합니다.
이렇게 휴대폰을 이용한 사기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6년 58만건이던 휴대폰 스팸 신고 건수가 2009년 3559만건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반년만에 이미 작년 수준을 육박하는 3222만건이라고 합니다. 금전적인 피해도 커서 심지어는 서비스업자들이 이러한 SMS나 MMS 피싱을 통해 수억 내지는 수십억원의 부당이익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사기에 피해를 당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정부도 소비자의 이런 단순한 실수에 책임을 미루지 말고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강> 그럼 잘 모르는 문자가 오면 절대로 열어보지 말아야겠네요.

정> 그렇습니다. 이미 결제를 하고 나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상관이 없는 사람으로부터 유혹하는 문자는 절대 열어보지 마시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의 118로 신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과금을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연예인, 트위터는 필수?

정> 다음 소식입니다.
연예인들의 트위터가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미 19만명 가까운 팔로어를 가진 김제동 은 트위터로 팬들과 산행 번개를 하고, 옥동자 정종철은 트위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박중훈은 장동건의 결혼식을 트위터를 통해 생생히 알리고. 윤종신은 트위터를 통해 콘서트 신청곡을 받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드라마 출연자들이 실시간으로 드라마를 홍보하고 연예인 공식 트위터 주소도 있습니다. 소녀시대, 타블로, 황정음, 이적, 윤도현, 보아 등 많은 연예인들이 앞다투어 트위터를 개설하고 있어서, 앞으로 홍보, 팬관리 등을 목적으로 연예인 트위터는 더욱 활성화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효리, 이병헌, 소녀시대, 정일우, 김소은등 유명 연예인을 사칭한 트위터도 등장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이미 이민호의 가짜 트위터는 7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나 가짜임이 발각나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을 가장해 사람들을 모으고 심지어는 범죄 행위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우려가 됩니다. 무조건 트위터에서 팔로어가 되기 보다는 좀 더 세심한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 사실 트위터를 보면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힘들잖아요? 이런 가짜 트위터에 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정> 그렇습니다. 이런 가짜 연예인 트위터를 구별한다는 건 사실상 엄청나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소속사가 공식 연예인 트위터를 홈페이지등을 공개하고 일반인들은 그 공식 사이트만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예 연예인 협회에서 모든 연예인들의 공식 트위터 사이트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도 방업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짜 트위터를 만들면 법적으로 처벌된다는 사실도 인식해 가짜를 만드는 사람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 이런 어플 모르면 원시인

강> 계속해서 일상생활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교수님. 오늘은 어떤 어플 준비하셨나요?

정> (오늘의 어플 소개)

1> 쿠루쿠루 (가격 비교)

정> 물건을 사러 가시면 항상 이 물건이 어떤 것인지 혹시 너무 비싸게 사는 것은 아닌지 망설여지시죠. 이런 때 스마트폰 사진 한 장으로 궁금증을 완전히 해결해 주는 어플이 있어 소개 드립니다.
이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상품이나 혹은 진열대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사진 찍으시면, 그 상품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곳과 가격 비교까지 말끔히 해 줍니다. 바코드를 사용할 수도 있고 QR 코드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혹시 상품정보가 없으시면 직접 입력하실 수가 있습니다.

2> mobile me ( GPS 정보를 이용해 단말기 위치 파악 )

정> 또 한가지 어플을 소개해 드립니다.

강지연씨. 혹시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우왕좌왕 한적 있으세요. (대답을 기다리고) 많은 분들이 핸드폰을 한번쯤은 잃어버리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장된 전화번호나 일정 때문에 고생도 하신 분들을 위해 유익한 어플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어플은 GPS 정보를 이용하여 현재 자신의 단말기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원격제어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화기에 메세지를 보내거나 소리 나게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발견하신 전화기를 돌려주시는 분께 후사하겠다” 는 메시지를 전해 전화기를 찾을 수 있을겁니다. 또한, 원격으로 잠금 상태로 만들거나, 전화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림을 보며 설명)

이 어플은 PC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 IT가 세상을 바꾼다

강> 네. 잘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데요. 교수님, 오늘은 휴가에 관련된 IT 서비스를 소개해 주신다구요?

정> 네, 그렇습니다. 휴가 기간은 짧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휴가철이 되면 아마도 모두가 공통으로 느끼는 생각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휴가기간이라도 IT의 도움을 받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휴가철의 ITing"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ITing은 IT를 이용해 하는 모든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ing 을 하시면 시간도 알뜰히 쓰고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 휴가를 준비하면서부터 사실 소소한 할 일이 참 많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활용해서 좀 더 편리하게 휴가 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정> 네, 휴가를 떠나지 전에는 주로 사전 준비를 하기위해서 휴가지에 대한 답사와 여행지 정보를 검색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왠만한 여행지는 포털에서 쉽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휴가지 주변에 들러볼 명소가 있는지, 혹시 아이들이 즐거워할 시설은 있는지를 인터넷에서 찾아 볼 수도 있구요, 특히 여행지의 역사나 풍습 등을 미리 알고 가시면 좀 더 뜻 깊은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 여행일 경우에는 필요한 몇 마디와 주의할 점도 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현지 날씨에 대한 정보와 음식점 등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되겠죠.

강> 요즘 스마트폰 사용하시는 분들 늘고 있는데요. 휴가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좀더 편리하고 알차게 휴가를 즐기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정> 휴가 중에는 주로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를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요. 지난주에 소개해드린 텔레메틱스를 사용해서 길안내를 받으시는 것은 기본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처럼 교통량이 많으면 실시간으로 밀리지 않는 길 안내를 받으시면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실 수 있을겁니다. 또, 길거리에 장시간 머무르게 되면 노래방 기능을 사용해서 가족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DMB 로 방송을 시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USB에 미리 준비한 영화를 보는 것도 지루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갑자기 생소한 곳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하고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긴 그렇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ITing을 하시면 내가 현재 있는 곳 근처의 음식점과 메뉴, 가격, 그리고 심지어는 음식평까지도 보여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당연히 응급환자를 위한 병원 안내를 받으실 수도 있구요.
아무리 휴가 중이라고 해도 쉴 수 없는 것 들도 있습니다. 증권 거래 하시는 분들은 갑자기 변동하는 주식에 관해 처리해야 할 일이 있으시죠. 갑자기 생겨난 시스템의 고장으로 급히 회사에 복귀해야 한다면 난감하시죠? 미리 원격 조정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 두시면 급한 일을 처리하면서 즐거운 휴가를 만끽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또 휴가 중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태블릿 PC를 사용하면 책을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고,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여행지에서 일어나는 일을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강>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집에서 조용히 휴가를 보내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추천할만한 IT 서비스로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정> 아직은 집에서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특별한 서비스가 없지만, 앞으로 여행하지 못하고 집을 지키시는 분이나 자주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분들을 위해 “가상휴가” 와 같은 서비스가 생겨나지 않을까요? 바다에는 가지 못하지만 똑같은 기분도 느끼고 살이 좀 까맣게 타면 더 좋고...

강> 끝으로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하면서 주의해야 할점은 없을지...정리해 주시죠.

정> 있습니다. 우선 떠나시기 전에 현지에서 무선랜 혹은 와이파이가 접속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지고 간 기기들은 오히려 짐만되고 낭패를 보고, 기분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통신사들이 해수욕장 주변에 앞다투어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조용한 산속이나 한적한 곳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인터넷 서비스가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까 특히 미리 확인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또, 서비스 요금에 대해 미리 알고 가셔야 나중에 황당한 요금 때문에 마음을 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처럼 떠나는 여행 ITing으로 유익하고 추억있는 휴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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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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