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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3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대형 의류 창고에서 불이 나 6층짜리 건물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30대 남성이 도로를 건너다 마을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심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전체가 새빨간 불길에 휩싸였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13일) 오전 0시 25분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6층짜리 의류 창고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진원 / 화재 목격자
- "골목에 아주 연기가 자욱했어요. 앞이 상황이 안 보일 정도로. 그런 상태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주위의 주민분들을 다 깨우고."
▶ 인터뷰 : 이승미 / 화재 목격자
- "불이 났다는 사실은 사실 재난경보를 보고 알았어요. 그런데 저희 집 바로 앞일 줄은 몰랐고, 보고 생각보다 너무 불이 크게 나서…."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인력 17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 주민 수십 명은 도서관 등지로 긴급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서울 대방동에서는 길을 건너던 30대 남성이 마을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50대 마을버스 운전자를 입건하고,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신호 위반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어젯밤 10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과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외국인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출처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