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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째입니다. 을사년 새해 첫 방송은 사고 현장인 무안국제공항부터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정치훈 기자! 희생자 전원 신원 확인이 됐다고요?
【 기자 】
네,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179명 전원 신원이 확인됐는데요.
지문만으로 신원 확인이 어려워 유족과의 DNA 대조 기법, 그러니까 유전자 분석을 재차 검사한 끝에 마지막 5명의 신원이 확인된 겁니다.
신원이 확인돼도 시신 상태에 따라 유가족 인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희생자 24명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도돼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 4명이 추가로 이송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DNA 분석을 마쳐 유가족 인도가 가능한 희생자는 76명이지만, 어젯밤 늦게 65명의 결과가 추가로 나와 대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희생자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현장에서 발견한 유류품도 유가족에게 전달된다면서요?
【 기자 】
현장에서 거둬들인 희생자 유류품에 대한 인계 절차도 곧 시작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221건의 유류품을 수거해 분류했습니다.
여권이나 가방, 휴대전화 등이 대부분인데 소유자별로 분류를 마친 상황입니다.
잠시 후 12시쯤 유가족이 유류품 보관 장소로 이동해 현장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휴대전화는 훼손이 심해 유가족 입회하에 경찰에서 포렌식 작업을 거치게 되는데요.
사고 당시 문자 메시지나 영상 등이 담겨 있을 수 있어 참사 원인 분석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