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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렇게 북한군 파병 등으로 한반도 정세는 긴박해지는데, 하필 국내 상황은 비상계엄이나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하죠.
전 세계가 트럼프 당선인과 접촉하려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죠.
국내 재계 총수는 최근 트럼프를 만났는데 우리 정부는 언제 쯤 이런 직접 소통이 가능할까요?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상계엄 사태 이후, 우리 외교 고위 당국자가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을 만날 계획 이라면서도, 트럼프 측과의 면담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홍균 / 외교부 제 1차관
-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우리가 트럼프 측과는 계속 소통을 해 왔고 이번 그런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다 설명을 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을 해왔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제 물러날 바이든 행정부와의 소통보다, 새로 들어올 트럼프 행정부와의 소통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최종건 / 연세대 교수·전 외교부 1차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우리나라는) 지금 사실상 고위, 심도 있는 외교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늦어진거죠."
실제 세계 국가들은 트럼프와의 접촉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과 만찬을 했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프랑스는 최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 트럼프 당선인을 초청해 마크롱 대통령과의 만남을 성사했습니다.
일단 조태열 장관은 미국 지역 10개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조 장관은 "그동안 준비해 온 미국 신행정부 출범 대책을 보완하고 모든 자산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트럼프 측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김혜영
그 래 픽: 양문혁·우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