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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잦은 폭력 사태로 악명이 높은 타이완 의회에서는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또 육탄전이 벌어졌습니다.
독일에선 크리스마스를 맞은 시장에 차량이 고속으로 돌진해 7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자로 봉쇄된 출입구를 뚫고 타이완 제1당인 국민당 의원들이 들어옵니다.
여당인 민진당 의원들이 결사적으로 막았지만 수적 열세를 이겨내진 못했고.
국민당과 민중당 의원들은 생수통을 던지는 강한 항의 속에도 쟁점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다수 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은 의원 소환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요건을 까다롭게 하는 법 개정안.
독립·친미 성향인 민진당은 헌법재판소 기능을 마비시켜 대만의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반대했지만, 친중 성향의 국민당은 힘으로 관철했습니다.
의회 앞에선 시민 수천 명이 모여 법안 통과에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비 궈 / 타이베이 대학원생
- "대만 사회에 상당한 해를 끼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시위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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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센안할트주의 한 야외 시장.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인파 인파 속으로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
400m 가량 질주한 차량에 부딪혀 최소 2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는데, 부상자 중 15명은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도린 스테펜 / 현지 주민
- "동정심으로 가득 차 있고 친척들과 친구들, 지인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체포된 운전자는 '반 이슬람' 행적을 보여온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난민으로 파악됐지만, 테러 여부와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