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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간 고위급 대면 외교를 다시 재개합니다.
또 한덕수 권한대행의 '과도적 역할'을 지지하며, 비상 계엄령 이후 주춤했던 한미 관계 복원에 나섭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어 한미 관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상계엄령 이후 중단됐던 한미 외교가 정상화 수순에 들어갑니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과 고위급 대면 외교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커트 캠벨 / 미 국무부 부장관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몇 주 동안 적절한 시기에 한국과의 고위급 대면 교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과도적 역할'도 전적으로 지지했습니다.
특히, 한 권한대행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주미대사를 역임해 미국에서 인지도와 신뢰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이번 계엄령과 관련된 한국 내 헌법적 절차가 민주적으로 이행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라는) 행동을 취하자 국회가 탄핵으로 대응했고, 현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들어섰습니다. 민주주의 제도는 그렇게 작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와는 별개로,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을 언급하지 않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만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한미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한국과 미국의 외교 방향은 이제 한 달 뒤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함께 결정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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