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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한·미 금리차는 1.5%포인트로 줄어들었는데요.
내년 추가 인하는 2회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주식 시장은 롤러코스터 하락장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연 4.25~4.5%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9월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입니다.
지난 9월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내놓은 연말 전망치와 일치하도록 한 '스몰컷'입니다.
한·미 금리차도 1.5%포인트로 줄었습니다.
다만, 미 연준은 내년에는 기존에 예고한 네 번이 아닌 두 번의 기준금리 인하만을 단행하는 속도 조절이 이뤄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결국, 통화 긴축을 선호한 매파적 금리 인하임이 드러나자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동시에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공포지수도 급등했습니다.
금리 인하 회의론의 주된 논거는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체된 물가 상승률입니다.
우려한 것만큼 미국의 장기실업률 등 노동시장 상황이 악화되지 않았단 점도 고려됐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따라서 정책 금리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더욱 신중할 수 있습니다."
연준이 '속도 조절' 신호탄을 쏘자 미국 국채금리가 뛰고 달러가치도 치솟은 가운데, 저금리를 선호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파월 의장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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