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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태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탄핵 사유로는 대통령이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후 4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계엄 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군의 선관위 서버 확보 시도도 위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포 건의가 자신을 거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행안위와 과방위 등 상임위에서도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질의가 있었는데요.
특히, 과방위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방송인 김어준 씨는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전제로 한다며, "계엄 당시 암살계획에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폭로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관련 제보들을 확인하고 있다며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방법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내일 표결은 어떻게 전망합니까?
【 기자 】
예단할 수 없지만,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당에서 8표의 이탈표가 나오면 탄핵은 가결되는데, 이미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들만 7명입니다.
찬성 의견을 밝힌 김상욱 의원은 '보수의 배신자 윤석열'이라는 피켓을 들고 탄핵 동참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13일) 오전 "내일은 국민 승리의 날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