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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달여 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하죠.
트럼프와 대척점에 섰던 인물들은 물론, 트럼프 2기 정부의 핵심으로 부상한 머스크의 정적으로 분류된 사람들이 좌불안석입니다.
미국 언론은 이들이 트럼프 측에 줄을 대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남을 전격 사면한 이유를 트럼프 탓으로 돌렸습니다.
정적들의 정치 공세를 막기 위한 취지였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기내 인터뷰)
-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헌터에 대한 추가 기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들에 대한 기소(혐의)를 완화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을 기소했던 잭 스미스 특별 검사가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 전 사임을 계획하는 등 트럼프와 대척점에 서있던 인물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한 일론 머스크의 정적도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차기 정부효율부 수장에 내정된 머스크는 자신의 사업에 방해가 되는 규제기관에 경고를 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지난달 3일)
-"우리의 자유는 해마다 점점 정부와 법, 규제, 규제기관에 의해 침해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더 나아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오픈 AI를 향해 "완전한 사기"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샘 올트먼은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이 적합하다는 대화 글을 올리며 머스크와 대척점에 서기도 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머스크의 초토화전략에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이 올라와 있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측에 줄을 대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출처 : X @elonmusk, @sama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