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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주는 산타 아닌 악마>
반은 염소, 반은 악마를 닮은 생명체가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는 공을 바닥에 끌고 다닙니다.
무서운 모습을 한 이들은 사실 '크람푸스' 전통 복장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수백 년 전부터 이야기가 전해내려온 전설 속의 생물, 크람푸스의 모습을 하고 행진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이곳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 등 중부 유럽에서는 착한 행동을 한 아이는 산타의 선물을 받지만, 버릇없는 아이는 이 무서운 크람푸스가 찾아와 석탄 덩어리를 선물한다며 겁을 주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무서운 모습 때문에 정말 착한 일을 많이 해야겠단 다짐을 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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