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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영구 특파원! 구체적인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1 】
네. 트럼프 당선인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의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트럼프 측이 새로운 외교 노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접근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때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부각하며 북한과 다시 정상외교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지난 22일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집권 1기 당시 대북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알렉스 웡을 발탁했는데, 이는 북미 정상외교 재개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북미회담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며,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2 】
네, 아직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국제 정세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 회담을 시작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판문점 등 3차례 만났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회담이 결렬됐습니다.
5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북한은 우크라이나전 파병으로 러시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고, 핵과 미사일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상황이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에 응할지도 미지수입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1일 "미국과의 협상을 갈 데까지 가 봤다"며 대화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권 인수 단계에서 북한 문제가 거론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트럼프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내년 1월 취임 이후 이른 시기에 성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트럼프 #김정은 #북미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