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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주 전 화재가 발생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어젯밤(24일) 또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껐지만, 불과 얼마 전에도 깜짝 놀랐던 인근 주민들은 한밤중에 또다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불빛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어젯(24일)밤 11시 18분쯤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쇠를 녹이는 '용융로'가 있는 18층짜리 타워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
- "구체적으로 화재 원인은 나온 건 없고, 지금은 용로 외부 벽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곳인 불이 난 공장입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10일 새벽에도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직원 한 명이 다쳤습니다."
2주 만에 같은 공장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인근 주민들은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항상 불안하지요. 불이 안 나야지. 불안하기는 불안해요. 이런 일이 자주 발생 안 해야 하는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시민단체는 포스코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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