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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가 부동산경매에서 6,000억 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진관동에 있는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아파트 한 채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는데요.
최저 입찰가인 6억 4,000만 원의 1000배가 넘는 6,70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6억 7,000만 원을 써 내려다 실수로 뒷자리에 '0'을 하나 더 기재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응찰자가 6,700억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낙찰가를 감당하기 어려울 텐데요.
경매계약을 포기하면 이미 낸 입찰 보증금 6,400만 원은 몰수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응찰가를 작성하다 실수해서 보증금을 날리는 사례는 종종 발생하는데요.
올해 수도권 경매 매물 중 숫자 입력을 잘못해서 낙찰가율 500%를 기록했던 경매건수는 총 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