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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에 임명된 머스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입니다.
권한 밖 현안에도 모두 의견을 내며 '월권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신임 국방장관에 전문성 없는 폭스뉴스 앵커까지 내정되면서 새 정부 출발 전부터 파열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6일)
- "스타가 태어났습니다. 일론, 그는 놀라운 사람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뢰는 각별합니다.
그 신뢰를 등에 업은 머스크, 하루 평균 100여 개의 정치 관련 게시글을 올리는 등 도 넘는 행동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탈리아 극우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판결에 대해 "판사들이 물러나야 한다"고 참견해 이탈리아 대통령이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지적이 나오자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처럼 행동한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머스크가 운영하는 엑스가 극우 음모론과 인종차별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변했다며 게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국방장관인 피트 헤그세스 인선도 논란입니다.
어느 분야보다 전문성이 필요한 국방장관에 예비역 소령 출신이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1기 때 기용됐던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의 제임스 매티스 경력과도 차이가 큽니다.
▶ 인터뷰 : 마크 캔시안 / 국제 연구 센터 수석 고문
- "헤그세스의 국방장관 지명은 매우 예상치 못한 일이고 매우 이례적입니다. 국가 안보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경험은 없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적도 없습니다."
충성파 일색의 인사에 본격적인 출범 전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