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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TX 오송역 철로 아래 공간에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유럽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이 공간을 도정 홍보 전시관과 회의실로 꾸밀 계획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런던의 세인트판크라스역입니다.
상점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 복합건축물 안으로 고속철도가 지나다닙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수많은 이용객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도 고가 선로 아래로 상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모두 기차가 지나가는 공중철로 아래 공간을 활용한 성공 사례입니다.
최근 유럽을 다녀온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이 해외 사례를 KTX 오송역에 벤치마킹하기로 했습니다.
오송이 전국을 잇는 교통망의 중심지인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우선 철로 아래, 지금은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곳에 필로티 구조의 2층 건축물을 지을 생각입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수요가 폭발적일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전국에서 1시간 거리에 와서 여기서 회의하고 돌아갈 수 있는 콘퍼런스룸으로 우선은 추진할 생각…."
충청북도는 국가철도공단의 철도보호지구 행위에 대한 허가가 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구조 안전 전문가가 설계에 참여해 철도 진동과 소음을 낮추고, 별도의 안전성 검사도 진행합니다.
충청북도는 내년 3월 오송역 선하 공간을 활용한 다목적 복합시설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