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강등 위기에 놓였던 K리그 명가 전북이 1부 잔류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FC서울이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 50만 관중을 돌파한 날 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던 박주영은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팬들의 긴 줄이 늘어섰고, 곳곳에 스타플레이어 린가드와 기성용의 유니폼이 눈에 띕니다.
FC서울은 이번 시즌 프로축구 사상 최초 5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최고 인기구단임을 입증했습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서울은 6월부터 부진을 털어내고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며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진 / FC서울 팬
-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린가드 같은 유명 선수들도 많이 있고 무엇보다 열정이 뛰어나서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도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울산에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하던 서울은 후반 6분 린가드의 빠른 돌파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대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은퇴를 앞둔 '서울 레전드' 출신 박주영은 울산 유니폼을 입고 전반 막바지 교체 출전해 친정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하위 탈출을 노리던 인천은 대전에 1대2로 패하며 리그 꼴찌를 확정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로 추락했습니다.
강등 위기에 놓였던 전통의 명문 전북은 대구를 꺾고 K리그 잔류 불씨를 살렸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