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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로 가장 화려한 성적을 남긴 추신수가 24년의 선수생활 끝에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652경기에 출전해 218홈런, 782타점을 올리며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을 모조리 경신했고 20홈런-20도루, 사이클링 히트 등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초 기록도 세웠습니다.
2021년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타자 부문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2022년 KBO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추신수는 기자회견에서 감독 부임설에 대해 선을 그으며 휴식기를 가진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은퇴식을 치르지 못한 추신수는 내년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가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SSG랜더스
- "저에게 주어진 하루의 24시간을 제가 좋아하는 일에 잘 쓴 것 같습니다. 후회 없고요. 자신에게 굳이 말한다면 '고생했고 잘 살았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다음 생에 태어나도 야구하겠습니다."
[ 박규원 기자 / pkw7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