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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7일) 오후 법원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오늘 새벽에도 접속 지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먹통 사태는 외부 조직의 디도스 공격이 원인이었는데, 사흘 전에는 국방부 등 정부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전국 법원 홈페이지에 오류가 발생해 접속할 수 없었습니다.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소송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나의 사건검색' 서비스 등의 이용이 제한됐습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외부에서 디도스 공격이 시도된 것으로 탐지해 즉시 접속을 차단했고, 법원 내부망은 인터넷과 차단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특정 사이트에 접속량을 폭주시켜 기능을 마비시키는 공격 방식입니다.
법원행정처는 비정상적인 접속을 건건이 끊어내며 조치했고, 국정원과 국가수사본부 등과 공조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에는 국방부와 합참, 환경부 등의 정부기관 홈페이지들 역시 디도스 공격으로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친러 성향의 해킹 그룹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면서 정보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