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12년 만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반 고흐 진품 명화전이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나올 작품들은 전부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 소장품이라고 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의 카페테라스', '우체부 룰랭의 초상' 등 반 고흐의 대표작이 한데 모인 곳은 네덜란드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입니다.
독일 출신의 헬렌 뮐러는 특히 반 고흐의 그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헬렌 뮐러는 네덜란드 기업가인 남편 안톤 크뢸러와 함께 소장했던 그림 1만 5천 점을 국가에 기증했고, 사유지였던 사냥터에는 부부의 이름을 딴 국립 미술관이 생겼습니다.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네덜란드 오테를로)
- "크뢸러 뮐러 미술관은 호헤 벨루에 국립공원의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자연과 미술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북적거리지 않기 때문에 걸작을 가까이에서 차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아이리스 / 미술관 관람객
- "이 미술관을 정말 좋아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왔는데, 나이메헌(도시 이름)에 살아서 가까워요. 이곳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또 고요하기 때문에 휴식도 취하죠."
크뢸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한 반 고흐의 원화 76점은 국내에서 오는 29일부터 사상 최대 규모로 전시됩니다.
파리 시절 '자화상'을 비롯해서 슬픔에 잠긴 노인을 표현한 '영원의 문에서', 밀레의 영향을 받은 '씨 뿌리는 사람' 등 반 고흐의 명화가 관람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전성현
영상출처 : 크뢸러 뮐러 미술관